프로그래머 출신 사업가 이두희(40) 씨가 최대 주주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있는 국내 1위 NFT 기업 메타콩즈의 직원들이 월급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공개적인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명절을 앞둔 상황에서 월급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이두희 씨측 해명이 없었다고 직원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두희 씨의 아내이자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33)의 유튜브 채널의 영상 댓글에는 메타콩즈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이두희 대표님은 미국 뉴욕에서 지숙님과 안녕하신가요"라고 말문을 연 뒤 "저는 안녕하지 못한다. 대표님과 일하게 되었을 때 이제 가장 유망한 산업 분야에서 일하게 됐다고 큰소리 쳤지만 추석인데 월급도 못 받고 집에 갈 염치도 없이 연휴 내내 깡소주만 들이켰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이 누리꾼은 "항상 말로만 직원들을 생각한다고 하시기 보다는 이제 행동으로 보여달라. 밀린 급여는 언제 받을 수 있는지 직원들은 막막하다. 이두희 대표님이 입버릇처럼 말 한 '회사의 정상화'는 이뤄질 수 있는 것인가 불안하고 두렵다. 이두희 대표님은 지숙님과 뉴욕에서 즐겁게 추석을 즐긴다고 웃으시는 사진을 올리니 내 모습이 더 서글프게 느껴진다."고 글과 함께 이두희 씨 부부가 뉴욕에서 추석 연휴를 보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첨부했다. 현재 해당 댓글은 삭제조치 된 상태다.

이두희 씨는 지난 7월 메타콩즈 기존의 경영진과 갈등을 벌이면서 경영권 전권을 가져오겠다고 선언했다. 자신이 대표로 있는 (주)멋쟁이 사자처럼이 메타콩즈를 인수할 것이며, 자신이 신임대표 이사가 돼 갈등을 봉합하겠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두희가 2억원 대 고급차를 법인차량으로 구입하고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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