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메타버스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벤처캐피탈(VC) 에필리온(Epyllion)의 매니징파트너로 ‘메타버스와 모든 혁명’(The Metaverse and How It Will Revolutionize Everything)의 저자 매슈 볼의 주장이다.

볼은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 퍼스트무버 방송에 출연해, “애플이 다음 시대까지 컴퓨터 산업의 포괄적 지위를 유지할 것처럼 보이지만, (자원의) 배분에 대한 애플의 통제력이 산업을 망칠 수 있다”며 “애플은 가상자산에 기반한 가상세계를 허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특정한 파괴적 혁신이나 영역을 성공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짓는 권한을 통해 가상자산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의미다. (...)

끝으로 볼은 애플이 더 많은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면서, “누구도 당신의 신분과 소셜그래프, 데이터, 가상자산을 탈취하면서 경쟁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메타버스가 보편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떤 형태로 발전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조금만 더 지나면 우리는 3D 시뮬레이션 한복판에 앉아있으면서 그렇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삶을 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애플이 오늘의 메타버스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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